검색결과16건
생활문화

[X why Z]Z세대의 인스타 특강

X세대가 학교 다닐 때는 졸업을 하고 나면 친구들과 연락할 방법이 별로 없었다. 졸업 앨범에 적혀있는 집 전화번호가 연락할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그런데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고 ‘아이러브스쿨’이 생겼을 때 정말 신세계가 열린 것 같았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고 고등학교 동창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기술의 발전이 고마웠다. 그리고 ‘싸이월드’가 생겨 온라인상에 내 홈페이지를 만들고 거기서 내가 아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 세상이 왔을 때 ‘이것이 미래구나!’ 감탄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아니면 트위터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인스타그램이 대세라고 생각하는데 얼마전 Z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아빠 세대가 생각하는 인스타와 Z세대가 생각하는 인스타가 다른 것 같다고. 그게 무슨 말인지 싶어 Z에게 몇가지 물어봤다. X재국 : Z세대는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사용하는데?Z연우 : 어른들은 인스타그램으로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주로 아카이브로 이용해요. 보통 본계정과 서브계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 계정은 무조건 자기만의 감성을 담아두는 곳이에요. 그래서 게시물보다는 주로 스토리를 올리는 경우가 더 많고 스토리에 ‘직접 추가’ 기능을 자주 쓰는데 ‘직접 추가’ 기능으론 한 유저가 “에이프릴 덤프(April dump), 너의 4월은 뭐야?”라는 식으로 만들어서 4분할 스토리로 4월에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들의 사진들을 올리면 그 유저의 친구들도 공유하면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거든요. 그리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부계정도 운영하는데 부계정은 비공개로 운영하고 정말 친한 친구 몇명과만 소통하면서 일상 사진도 올리고 아이돌 덕질 이야기나 웃긴 릴스를 공유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거 같아요. 가끔 자기 계정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을 때는 해커 계정처럼 외국인 프사에 외국언어로 바이오를 써두고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위장하는 경우도 있어요.X재국 : 엄마 아빠 절대 못보게 하겠다는 거네. 그럼 Z세대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인스타그램은 어떤 거야?Z연우 : 다른 사람이 나의 인스타그램을 봤을 때 “오! 감성있다”고 말해줄 수 있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렇게 멋있게 인스타그램을 하려면 일단 ID는 숫자나 언더바가 많이 안들어갈수록 좋고, 자기의 영어이름으로 아이디를 하거나 이름에 ‘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면 숫자 0으로 표현하거나, ‘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castle’ 이런 식으로 많이 바꿔서 설정해요. 아빠처럼 ‘수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거나 엄마처럼 아이디 뒤에 1206처럼 생일이나 전화번호 뒷자리 같은 숫자를 넣는 건 정말 촌스러운 거예요. ID는 자기 이름이나 자기와 관련된 숫자로 정하지 않는 게 좋고 그냥 생김새가 예쁜 알파벳 조합으로 정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팔로잉보다 팔로어가 더 많아야 멋있는 것 같아요. 또 스토리를 올릴 때 설명하는 글을 쓰지 않고 이모티콘으로 대체하는 게 Z세대 스타일이에요. 해시태그 안쓰는 것도 특징이고요. X재국 : 그럼 Z세대는 SNS로 소통하는 게 다 다르겠네? Z연우 : 인스타는 주로 아카이브로 이용해요. 자기에게 소중한 순간이나 자랑하고 싶은 순간, 그리고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올리고 페이스북은 주로 친구들끼리 친목을 보여줄 때 쓰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랑 마라탕을 먹으러 갔다거나, 같이 찍은 셀카를 올릴 때 쓰지만 페북은 모르는 사람과는 절대 친구를 하지 않아요. 트위터는 누군가와 소통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연예 뉴스나 덕질에 필요한 실시간 정보를 얻을 때만 써요. 카카오톡은 요즘 정말 안쓰는데 부모님과 단톡방이나 학교단체 그룹 채팅방 외에는 잘 안쓰고 친구들과 연락할 때는 주로 인스타 DM으로 많이 하고 친구를 사귈 때도 전화번호보다 인스타 아이디를 먼저 공유해요.와, 우리 어렸을 때랑 정말 다르구나. 카카오톡은 부모님과 연락하거나 학교 과제 할 때만 사용하다니. 그래서 내가 카카오톡으로 연락하면 답장이 늦게 오는 거였구나. 조금 서운하기도 했지만 우리도 어렸을 때 삐삐로 연락하면서 어른들 못알아듣게 ‘8282’나 ‘1226’ 같은 암호 만들어서 사용했던 거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Z세대 문화를 ‘문제’라고 생각하면 꼰대 아빠고, ‘이해’하려고 하면 요즘 아빠 아닐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5.02 05:17
야구

창단 30년 LG, 올해는 끝까지 가보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 79승1무64패를 기록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올해 ‘85승’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한 과제는 두 가지다. ‘4번 타자’, 그리고 ‘4선발’이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4위로 3년 만에 가을야구를 했다. 류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두 시즌 만에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창단한 LG는 올해 30주년이다. 자연스럽게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은 곳에 맞췄다. LG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건 2002년이고, 우승은 1994년이다. 2002시즌 대졸 신인이던 박용택(41)이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다. 박용택은 “올해는 정말 다르다. 선수들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LG의 상승 동력은 안정적인 1~3선발 투수진이었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타일러 윌슨,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책임졌다. 세 선수는 LG 전체 투구이닝의 41.6%인 533과 3분의 2이닝을 던졌고, 41승을 합작했다. LG는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투수 재계약에 집중했고, 켈리와 윌슨을 다 잡았다. 류 감독은 “윌슨과 켈리는 지난해 14승씩 거뒀다. 올해는 더 잘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차우찬은 “LG에 온 뒤 부상과 대표팀 합류 등으로 시즌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100% 상태로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세 투수의 뒤를 받칠 선발투수다. 지난해 LG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위(3.94)였다. 임찬규, 배재준, 류제국, 이우찬이 돌아가며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지 못했다. 좌완 이우찬이 5승으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지만, 시즌 초에만 반짝했다. 장원삼, 김대현도 가끔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류 감독이 생각하는 키포인트도 국내 선발투수의 성장이다. LG는 먼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일본으로 건너가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준 뒤 경쟁에서 살아남은 선수를 선발진에 배치할 계획이다. 임찬규, 김대현, 이우찬, 그리고 지난해 불펜투수로 신인왕이 된 정우영 등이 유력 후보다. 스프링캠프 기간도 길게 잡았다. 유지현 수석코치는 “평가전이 끝난 뒤에도 일본 현지에 남아 자체 청백전을 세 차례 정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연습경기보다 자체 청백전이 좋은 점은 우리 투수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거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준비 과정까지 꼼꼼히 체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의 또 다른 아킬레스건은 ‘한 방’을 쳐줄 4번 타자의 부재다. LG는 전통적으로 거포가 귀한 팀이다. 잠실구장이 홈이라서 불리한 점도 있지만, 슬러거를 키워내지 못한 탓이다. 팀 통산 홈런 1위 박용택(211개), 2위 이병규(161개), 3위 조인성(149개)도 장타자 유형은 아니다. 10개 구단 중 홈런왕을 배출하지 못한 구단은 LG와 KT뿐이다. KT가 2015년부터 1군 리그에 합류한 걸 고려하면 사실상 유일한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도 LG에는 붙박이 4번 타자가 없었다. 루이스 히메네스, 양석환, 아도니스 가르시아 등이 맡았으나, 다들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20홈런을 친 토미 조셉을 데려왔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퇴출당했다. 시즌 중반엔 카를로스 페게로를 긴급 수혈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져 다시 내보냈다. 올해도 LG는 외국인 4번 타자가 유력하다. 후보는 멕시코 출신 로베르토 라모스(26)다. 1루수인 라모스는 지난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뛰었다. 127경기에 나와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 장타율 0.580을 기록했다. 타고투저 성향이 강한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거둔 성적이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래도 힘만큼은 확실하다. 스윙 스피드, 손목 힘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시즌 초반 부진해도 믿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우선 캠프에서부터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끌어 올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2011년의 추억을 꺼냈다. 그는 “삼성 감독을 맡은 첫 해 전지훈련에서 쌍무지개를 봤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는데, 그해 삼성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고 옛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내 전화번호 뒷자리가 ‘2020’이다. 올해도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1.31 08:43
야구

류중일 LG 감독 "2020년, 쌍둥이 번호 기운 받았으면"

"전화번호 뒷자리가 2020이다. 쌍둥이 번호인데 좋은 기운이 오면 좋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류중일(57) 감독이 조심스럽게 큰 꿈을 밝혔다. 가을 야구를 했던 지난해보다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의지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재활훈련을 떠난 일부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참석했다. 이규홍 LG스포츠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선수단과 프런트가 합심해 가을 야구에 진출했고,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제2의 창단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팀들이 무서워하는 팀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류중일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최근 불거진 선수의 폭력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다. 류 감독은 "우리 선수가 폭행에 연루되어 있다. 경찰 조사를 받아야겠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팬들 분께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크고 작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선수단에 메시지도 전달했다.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하면 유니폼을 벗어야 한다. 조심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한 LG는 곧바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94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후엔 준우승만 3번 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은 2002년이 마지막이다. 류중일 감독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류 감독은 "창단 30주년인데 LG가 우승을 한지 꽤 됐다.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선물을 드려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2018년 LG에 부임한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2년 만에 포스트시즌(4위)에 진출했다. 올시즌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다행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를 붙잡았다. 내부 FA인 오지환, 송은범, 진해수도 계약했다. 류 감독은 "외국인 투수 둘이 다 남아 좋다. 둘이 각각 14승씩 했는데 더 올려줬으면 한다. 4, 5선발도 구색을 갖춰서 10승가까이 할 수 있는 선수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신인 선수들에 대해선 "기량을 확인해야 겠지만, 전지훈련에 세 명 정도를 데려가려고 한다"고 했다. 물론 과제도 있다. 지난해에도 고민했던 외국인 타자다. 토미 조셉과 대체 선수 카를로스 페게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명석 단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여러 후보를 봤다. 이적료 등 문제로 늦어지는 것 같은데 조만간 계약이 이뤄질 것이다. 후보는 1루수이다. 건강하고, 전경기를 나갈 수 있는 선수를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는 호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간다. 오키나와에선 삼성, 일본팀 등과 연습경기를 하고 청백전도 치른다. 류중일 감독은 "베스트 9을 정해야 한다. 정근우를 영입했는데 정주현과 2루 경쟁을 시키려고 한다. 부상을 안 당해야 하고, 지난해 잘 한 선수들이 더욱 더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애를 먹었고, 세이브도 올려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최강의 마무리가 되려면 자만하지 않아야 한다. 정우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해 LG의 강점은 역시 투수진이었다. 평균자책점 4위(3.89)를 기록하면서 안정된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올시즌엔 다소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셋업맨으로서 활약한 정우영이 선발 변신을 시도하고, 김지용가 정찬헌이 불펜에 합류한다. 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은 전지훈련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다. 호주에서 투수코치, 본인과 상의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재활군(김지용·정찬헌·이정용·김대현) 선수들에 대해선 "김지용은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한다. 정찬헌은 4월 이후 돌아올 듯 하다. 이 선수들이 오기 때문에 정우영 선발도 고려하고 있다"며 "잘 풀린다면 과거 삼성의 막강한 불펜처럼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제 전화번호 끝자리가 2020이다. 쌍둥이이기도 하고.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어느덧 최고참 감독이 됐다. 최고참으로서 다른 감독들과 공유하며 '팬들이 원하는 야구, 재밌는 야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1.09 08:40
경제

"혜경궁 김씨는 김혜경씨 맞다…이재명 입학사진 등 증거 다수"

지난 지방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수사결과가 나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는 19일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했다고 한다.경찰은 이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지목된 이 지사의 전직 운전기사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지만,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하면서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법정공방도 우려되는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발견된 다수의 증거에 의해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계정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 약 30여 차례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압수영장, 통신허가서를 발부받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했다.이 과정에서 해당 트위터 계정과 김씨의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 등이 일치하는 점 등을 의심했다. 해당 계정의 트위터 비밀번호 변경 시 '44'로 끝나는 휴대폰으로 코드 보내기'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김혜경의 전화번호 뒷자리 2개 역시 'XX44'라고 한다.'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이메일 주소와 김씨의 이메일 주소도 김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누리꾼들도 "해당 트위터 계정은 김씨의 것"이라며 갖은 의혹을 제기했다.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을 올렸는데 10분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도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는 것이다. 이 지사도 10분 뒤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당시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 지사 트위터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사진이 먼저 올라올 수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2013년 5월 18일엔 이 지사가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이 영정을 들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혜경궁 김씨' 계정은 다음날 낮 12시 47분 사진을 리트윗했고, 김씨는 13분 뒤 카카오스토리에 캡처 사진을 올렸다.또 해당 트위터 글은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이는 김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도 일치한다. 이 지사는 “아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지 않는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누리꾼 등은 "김씨의 휴대전화에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되어 있고 카카오스토리도 했다"고 반박하는 등김씨가 SNS를 했다는 정황도 제시했다. 검찰과 경찰은 혜경궁 김씨와 김씨가 동일인이 아닌 상황에서 누리꾼들이 제기한 의혹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 불거졌다. 해당 트위터에 전해철 의원 등을 비방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는데 이 계정의 소유주가 이 지사의 부인 김씨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 의원은 지난 4월 “해당 트위터 계정으로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인 글이 게시됐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도 “계정이 이 지사 부인 김씨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 6월 김씨를 고발했다. 그러나 전 의원은 지난달 13일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고발을 취하했다. 경찰은 김씨를 두 차례 불러 조사했지만 김씨는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불행한 예측'이 현실이 됐다. 기소의견 송치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며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해야 하고, 경찰은 정치가 아니라 진실에 접근하는 수사를 해야 하는데 이재명 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또 "트위터 글을 이유로 6명의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때 표적은 정해졌고, 정치플레이와 망신주기로 쏘지 않은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혔다"라며 "이재명에 관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도 착각했다면 무혐의지만 이재명 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기소의견이다. 아무리 흔들어도 도정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지사 측 관계자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분명히 '아니다'라고 사실관계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은 지금까지의 수사과정으로 볼 때 예정된 수순이었다"라며 "경찰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검찰에 적극적으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항의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 2018.11.17 13:46
경제

아파트투유, 금융결제원 직원 실수로 당첨자 뒤바뀌는 촌극 일어나

금융결제원 직원 실수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당첨자가 바뀌는 혼선이 일어난 가운데 사고 당일 금융결제원 실무자가 "명단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응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2일 금융결제원과 아파트 청약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청약자 이름 일부와 생년월일, 전화번호 뒷자리 등이 표시된 당첨자 명단이 게시됐다.그러나 이는 실제 당첨자 명단이 아니었고,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진행한 시험용 당첨 명단을 직원이 실수로 게시한 것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후에 있었던 실제 추첨에서 시험용 추첨의 당첨자 대부분이 명단에 없어 혼선을 빚었다.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아파트투유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전 공지처럼 사고 당일 오후 당첨자 공고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사전에 '시험용'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안이 금융결제원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어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아파트투유' 2016.01.13 19:30
경제

아파트투유, 당첨자 명단 알고보니 테스트용... 반발 확산

금융결제원 직원 실수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당첨자가 바뀌는 혼선이 일어난 가운데 사고 당일 금융결제원 실무자가 "명단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응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2일 금융결제원과 아파트 청약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청약자 이름 일부와 생년월일, 전화번호 뒷자리 등이 표시된 당첨자 명단이 게시됐다.그러나 이는 실제 당첨자 명단이 아니었고,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진행한 시험용 당첨 명단을 직원이 실수로 게시한 것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후에 있었던 실제 추첨에서 시험용 추첨의 당첨자 대부분이 명단에 없어 혼선을 빚었다.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아파트투유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전 공지처럼 사고 당일 오후 당첨자 공고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사전에 '시험용'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안이 금융결제원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어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아파트투유' 2016.01.13 19:00
경제

아파트투유, 위례뉴스테이 당첨자 알고보니 테스트 명단... 파문 확산

금융결제원 직원 실수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당첨자가 바뀌는 혼선이 일어난 가운데 사고 당일 금융결제원 실무자가 "명단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응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2일 금융결제원과 아파트 청약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청약자 이름 일부와 생년월일, 전화번호 뒷자리 등이 표시된 당첨자 명단이 게시됐다.그러나 이는 실제 당첨자 명단이 아니었고,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진행한 시험용 당첨 명단을 직원이 실수로 게시한 것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후에 있었던 실제 추첨에서 시험용 추첨의 당첨자 대부분이 명단에 없어 혼선을 빚었다.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아파트투유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전 공지처럼 사고 당일 오후 당첨자 공고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사전에 '시험용'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안이 금융결제원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어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아파트투유' 2016.01.13 18:30
경제

아파트투유, 테스트 명단이 당첨자 명단으로 발표... 어떻게 이런일이

금융결제원 직원 실수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당첨자가 바뀌는 혼선이 일어난 가운데 사고 당일 금융결제원 실무자가 "명단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응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2일 금융결제원과 아파트 청약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청약자 이름 일부와 생년월일, 전화번호 뒷자리 등이 표시된 당첨자 명단이 게시됐다.그러나 이는 실제 당첨자 명단이 아니었고,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진행한 시험용 당첨 명단을 직원이 실수로 게시한 것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후에 있었던 실제 추첨에서 시험용 추첨의 당첨자 대부분이 명단에 없어 혼선을 빚었다.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아파트투유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전 공지처럼 사고 당일 오후 당첨자 공고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사전에 '시험용'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안이 금융결제원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어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아파트투유' 2016.01.13 18:00
경제

아파트투유, 시험용 당첨 명단을 잘못 게재해 물의... 청약자들 혼선

금융결제원 직원 실수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당첨자가 바뀌는 혼선이 일어난 가운데 사고 당일 금융결제원 실무자가 "명단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응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2일 금융결제원과 아파트 청약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청약자 이름 일부와 생년월일, 전화번호 뒷자리 등이 표시된 당첨자 명단이 게시됐다.그러나 이는 실제 당첨자 명단이 아니었고,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진행한 시험용 당첨 명단을 직원이 실수로 게시한 것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후에 있었던 실제 추첨에서 시험용 추첨의 당첨자 대부분이 명단에 없어 혼선을 빚었다.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아파트투유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전 공지처럼 사고 당일 오후 당첨자 공고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사전에 '시험용'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안이 금융결제원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어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아파트투유' 2016.01.13 16:07
경제

아파트투유, 당첨자 잘못 발표해 물의... 항의 빗발쳐

금융결제원 직원 실수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당첨자가 바뀌는 혼선이 일어난 가운데 사고 당일 금융결제원 실무자가 "명단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응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2일 금융결제원과 아파트 청약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청약자 이름 일부와 생년월일, 전화번호 뒷자리 등이 표시된 당첨자 명단이 게시됐다.그러나 이는 실제 당첨자 명단이 아니었고,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진행한 시험용 당첨 명단을 직원이 실수로 게시한 것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후에 있었던 실제 추첨에서 시험용 추첨의 당첨자 대부분이 명단에 없어 혼선을 빚었다.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아파트투유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전 공지처럼 사고 당일 오후 당첨자 공고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사전에 '시험용'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안이 금융결제원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어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아파트투유' 2016.01.13 14: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